개인분류/☆Ghost☆
세월이 주는 변화 (KODAK V550)
어릴때 골목의 양옥집(당시엔 그렇게 불렀지만...)에 살던 나는... 항상 인근 주공아파트 놀이터에 가서 놀곤 했다. 너무나도 높아서 항상 가슴을 졸이며 누가 더 용감한지 겨뤘던 구름다리와, 무지막지하게 돌리면서 매달려 놀았던 뺑뺑이(공식명칭이 회전무대?).... 참 재밌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높게만 보이던 구름다리는 이제 너무 낮아졌고, 뺑뺑이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았다. 어쩌면 요즘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할 모험심과 재미를 주었던 나의 추억은... 동시대를 살아온 같은 나이대 사람들의 마음속에만 존재하겠지... 그리고 동심을 벗어나 더 큰 모험과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마치 찍어온 사진처럼 낡고 녹슬어가는 추억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매일매일이 모험이었고, 탐험이었던 어린 시절은 다시 오진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