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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봄비가 내리던 오후.
길 옆의 이름모를 가로수에 피었던 꽃잎들이 하나 둘 비를 타고 바닥으로 내려왔다.
검정색 자동차 트렁크를 도화지 삼아 내려앉은 꽃잎을 보니 어릴적 눈밭에 누워서 팔다리를 휘적거리면서 만들었던 스노우엔젤이 생각나더라.
(당시에는 그냥 사람모양 생기니까 웃기다고만 생각했는데, 미국애들은 그걸 지칭하는 단어를 만들어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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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봄비가 내리던 오후.
길 옆의 이름모를 가로수에 피었던 꽃잎들이 하나 둘 비를 타고 바닥으로 내려왔다.
검정색 자동차 트렁크를 도화지 삼아 내려앉은 꽃잎을 보니 어릴적 눈밭에 누워서 팔다리를 휘적거리면서 만들었던 스노우엔젤이 생각나더라.
(당시에는 그냥 사람모양 생기니까 웃기다고만 생각했는데, 미국애들은 그걸 지칭하는 단어를 만들어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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