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분류/만화가&아로아
음...
조용한 밤길을 찍으러 나간 날...돌담에 있는 나무들을 보았다.올곧게 자랄수 있는 나무들은 인간의 욕심에 기형적으로 성장하여,오로지 벽을 장식하는 장식품이 되어버린체로 굳어있었다.그리고 그것들을 마치 아무렇지 않은듯 무심하게 걸어가는 행인...마치 잘못된걸 알면서도 무시하게 되고, 올바르지 못한 편협한 사고를 갖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자화상 같다.장식은 아름답고 돋보일때 빛나는 법이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인위적으로 굽혀진 나무는 전혀 아름답지도 빛나지도 않았다.아름다움과 빛의 아우라는 자연스러울때 돋보인다는걸...요즘 시대의 사람들은 모르는가보다.마치 나 자신을 주변에 맞춰 살아감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우리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