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는 후지다 (집에서 뻘짓)

후지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후지 홍보 ㅎㅎ

후지를 쓰면서 여럼으로 보정을 하는데 편리함이 존재한다

후지는 제이펙이다! 라고 하지만 난 언제나 로우로 찍는다

그래도 카메라 프로파일로 언제든지 필름시뮬을 따로 적용할 수 있으니

내 부족한 보정 실력은 약간이나만 커버해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이전에는 캐논도 쓰고 소니, 파나소닉도 썼었다

그때도 나름 만족하며 썼고

부족한건 다 내 실력이다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때보다 실력이 확 좋아진건 아니지만

나름 발전이 있었고 그덕에 후지를 쓰면서

좀 더 덕을 보게 된 것 같다

이 블로그에 와서 봤겠지만

오래된 똑딱이를 쓰는 사람이 한명있다

처음엔 저게 무슨 소용이지 했지만

볼품없고 오래된 똑딱이에서 나온 사진들은

그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좋은 사진들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점차 카메라의 기능,성능들이 발전하며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들을 제공해주지만

예전에 정말 자기들만의 색을 보여주던 카메라들은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다

그나마 생존한 카메라들 중에서

개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한다면

난 후지필름 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음...글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차피 개인의 취향이고 관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니

가뿐히 웃어넘겨주길 바란다

아무튼 얼마동안 후지 카메라를 쓸지는 모르지만

당분간은 쭉 써볼 생각이다

다른걸 써보려해도 이미 크고 무거운 카메라들에 지쳐버렸고

지금은 쓰기 간편하고 작은게 나에겐 딱 맞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