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컴팩트 디카를 거쳐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폰카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세대말고...
지금의 30대 이상 세대들은 컴팩트 디카를 많이 거쳐 보셨을테죠?
오늘은 코닥이 기울져갈 무렵에 나왔던 럭셔리 컴팩트 디카...
V550을 리뷰해 봅니다.
- CCD : 1/2.5인치, 536만 화소 - LCD : 2.5인치 23만 화소
- 렌즈 : 슈나이더 광학 3배율(환산 36~108MM / F2.8 ~ 4.9)
- ISO : 자동, 80 ~ 800
먼저 전면입니다.
저는 사실 이 카메라를 두대 갖고 있습니다.
처음엔 은색모델을... 그리고 검정 모델을 중고로 구매했지요.
은색은 몸체 표면의 헤어라인이 예술이고 좀더 반짝반짝합니다.ㅎㅎ
검정은 무난한 외관이구요.
이것이 바로 표면의 헤어라인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이런 헤어라인을 유지하는 디카는 보기 힘들듯...
그것도 컴팩트 디카에서 말이죠.
자 이번엔 바닥입니다.
음각의 글자들이 보이시나요?
코닥 로체스터 본사 이름이 선명한 무려 금속 음각의 밑면입니다!!!
요즘에도 안나오죠 이런 고급진 모양새는...
제가 알기론 소니인가? 매우 비싼 카메라가 최근에 음각글자를....
윗면입니다.
윗면은 돌출된 키들이 아닌 편평한 형태라서 누르기가 좀 불편합니다.
켜면 저 글자들 중에 현재 메뉴에만 파란 불빛이 들어오죠.
우측부터 오토모드, 인물모드, SCN 선택모드, 동영상입니다.
SCN선택모드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뒤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후면입니다.
가장 좌측 상단에는 앙증맞은 뷰파인더가 있지요.
줌하고 당연히 연동되는 것입니다.
아래 키들은 각 기능이 영문으로 써져 있습니다.
LCD는 봐줄만한 크기지만, 화질이 그리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전원을 켜면 저렇게 렌즈가 돌출됩니다.
카메라 크기가 거의 담배갑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큰 부담없는 모양새입니다.
렌즈의 모습입니다.
렌즈는 독일 슈나이더 렌즈고, 환산 촛점거리가 써져 있네요.
렌즈의 화질은 좋습니다.
메뉴키를 누르면 보시는 첫화면이 나옵니다.
한글지원이 가능하다보니 읽기 편하지요.
몇몇 과거 디카들은 아예 한글모드 지원이 안되는 것도 있었습니다.ㅋㅋ
아무튼 메뉴는 조작하기 쉽습니다.
컴팩트 디카지만 무려 ISO80을 지원합니다.
자 그럼 SCN모드의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SCN을 누르면 여러가지 메뉴가 나타나는데 방향키를 조작해서
저 스패너 모양으로 갑니다.
보이시죠? 스패너...
저걸 누르시고 메뉴에서 각종 설정을 본인에 맞게 저장하시고 나면...
껏다 켜더라도 다시 SCN에 가서 사용자 설정(스패너 모양)을 클릭하면
저장된 개인의 설정대로 카메라를 쓸수 있습니다.
사실 이 카메라는 오토모드의 경우 사용자가 지정해 놓은 각종 설정을
전원 ON / OFF시 다시 초기상태로 돌려놓은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사용자 설정모드로 가서 저장된 설정을 사용합니다.
다음은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보시죠.
제가 볼때는 그렇게 떨어지는 성능은 아닌것 같고..
코닥 특유의 색감이 잘 나타나는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어떠신가요? 오늘 리뷰한 카메라도 괜찮지 않나요?^^
비록 지금으로부터 11년전에 출시된 카메라지만..
코닥이 역량을 집중해서 만들었던 럭셔리 디카임과 동시에..
휴대성, 특유의 색감을 잃지않고 출시되었던 카메라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카메라가 좋습니다.
작고 가볍고 색감좋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때 호주머니에서 꺼내서 찰칵!
앞으로도 이 카메라와 함께 많은 추억들을 찍어봐야겠습니다. ^_^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