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US CAMEDIA C5050z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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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떄 올림푸스의 야심작이라고 불린 카메라가 있습니다.

올림푸스의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철학이 녹아들었다는 작품.

바로 올림푸스 카메디아 C5050z입니다.

2003년도에 출시 당시 1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지닌 최고의 카메라였죠.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CCD : 1/1.8, 524만 화소

- 이미지 포맷 : RAW, TIFF, JPEG

- 렌즈 : 35mm 환산 35 ~ 105mm, F1.8 ~ F2.6

- ISO : 자동, 64 ~ 400

 

 

그럼 본격적으로 구경하러 갑시다~!!

전면의 모습입니다.

투박한 필카의 모습을 품은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앞의 렌즈후드는 정품으로 단단한 쇠로된 제품이지요.

카메라에 써있듯이 무려 f1.8의 밝기를 자랑하는 똑딱이 괴물입니다.

 

측면에는 보다시피 XD카드, CF카드, SM카드(?)를 사용할수 있는 슬롯들이 몰려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1G CF카드가 같이 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만듬새가 보시다시피 아주 튼튼하죠.^^

 

무려 틸트액정입니다. 액정은 깨끗하게 잘 보이구요.

상단 90도, 하단 20도까지 조절 가능하답니다.

틸트액정은 보기보다 상당히 유용하게 쓰는것이죠.

없으면 불편한 약방의 감초라고 생각합니다.

틸트에 적응한 저는 구형 디카를 사용할때 틸트가 없는 모델은 좀 불편하더군요.

 

상단에는 핫슈, 초점버튼, 메뉴 다이얼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뭔가 복잡하면서도 전문가의 카메라(?) 같은 이미지를 풍긴다고나 할까요?

묵직한 외관만큼 메뉴도 다양합니다.

 

좌측에는 노출조절 버튼, 플래쉬 버튼이 위치하고 있구요.

저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다이얼을 돌려서 원하는 메뉴로 맞추는 방식입니다.

뷰파인더는 눈으로 보면서 초점을 맞출수 있지요.

꼭 필카와도 같은 상태 표시창은 화질과 초점모드, CF카드 용량, ISO, WB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작은 점들이 더욱 필카같은 분위기를 내줘서 정말 예쁜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메뉴를 누르면 저렇게 4개의 선택창이 뜨게 됩니다.

메뉴로 들어가서...

 

이렇게 다양한 기능들을 나에게 맞게 조정해서 사용하면 되지요.

무려 ISO64를 지원하는군요.ㅋㅋㅋ

 

화질역시 RAW까지 지원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과 화질의 측면을 신경쓴 카메라가 맞습니다.

아마도 올림푸스가 지금껏 가지고 있던 기술들의 집약체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즉 초보가 쓰기에는 카메라가 다소 레벨이 있는 모델로 중급 이상의 유저가 쓰기에

좋을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아무래도 수동모드의 활용과 함께 많은 기능을 100% 발휘하자면 초보가 건들기엔

다소 어려운 카메라였겠지요?

그럼 과연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어떨까요?

 

 

 

먼저 집에있는 펜탁스 MX-1을 찍어보았습니다.

눈치가 빠른분이라면 카메라가 왜곡이 좀 있음을 아실겁니다.

광각에서 왜곡이 눈으로 보일정도로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못쓸정도는 아니랍니다^^

특정 물체를 찍기보다는 풍경을 찍는다면 문제될것이 없으니 말이죠.

게다가 광각이 아니라면 그 어떤걸 찍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점은 사진사가 충분히 커버할수 있지요.

다음으로 다양한 여러가지 사진들을 보시겠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충분히 만족하는 카메라입니다.

위의 사진을 찍으면서 크게 떨어뜨렸으나 아주 멀쩡하게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튼튼함과 함께...

필름 카메라의 감성이 녹아든 외관에 다시한번 정이 갑니다.

첫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이 세상에 좋은 카메라는 있어도

나쁜 카메라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사진사의 관찰력과 모든 기능의 100% 활용능력이야말고 카메라를 나의 분신같이

다룰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부단한 연습이 필요한 것이고, 거기서 사진의 맛을 알아가는 것일테니까요.

요즘 똑딱이보다 한참 모자라지만, 그 모자람조차 감성으로 덮을수 있는 C5050Z...

여러분도 한번쯤 소장해 보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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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dongwon

포토그래퍼팀 이모티픽(emotipic)/포토샵/라이트룸/프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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