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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났다
기분이 썩 좋지않다
냉장고를 열어, 며칠전 생수병에 넣어둔 포도엑기스를 유리잔에 조금 붓고 얼음을 띄우고서는 버릇처럼 발코니로 다가간다
왠지 언제부턴가 잠에서 깨면 하늘을 보는게 버릇이 된것같다
창을 열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새파란 푸른하늘은 너무 예쁜데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있었다
왠지 어두운 내 미래 같았다;;
예쁜 하늘아래, 아랫층 눈치보느라 물청소를 하지못해 꼬질꼬질해진 베란다창과 에어컨실외기로 뒤덮인 아파트단지도 눈에 들어온다
갑자기 얼마전 티비에서 본 양계장이 떠올랐다
사방이 닭털과 닭똥으로 떡진 닭장에서 모이를 연신 쪼아대는 닭들...
칸칸이 들어있는 사람들을위해 실외기 모이통에 모이를 뿌려줘야할것만 같다
실외기에 모이를 주려면 드론이 있어야할거같다, 드론이 얼마지? 생각을 하던차에 정신이 들었다
내가 지금 왜 이딴걸 고민하고있지...
취직을 빨리 하든 해야지 쓸데없는 망상만 자꾸 늘어가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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